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러분 선거 날 투표하러 가시면 투표용지 받을 때 이렇게 선관위 도장을 찍죠. <br> <br>그런데 사전투표 때는 도장이 인쇄된 채 나옵니다. <br> <br>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투표처럼 직접 도장을 찍지 않는 사전투표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본투표와 사전투표는 관리관 날인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. <br><br>본투표 때는 투표관리관이 투표용지마다 직접 도장을 찍지만, 사전투표 때는 도장이 찍힌 투표 용지를 인쇄해 나눠주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도 관리관이 직접 날인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투표 용지의 차이에서 오는 부정선거 시비를 원천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사전투표에서 사전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. 당연한 말씀인데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<br>공직선거법에는 투표관리관이 날인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선관위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인쇄 날인으로 갈음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는데다, 투표관리관이 일일이 날인하려면 시간과 인력이 더 필요할 거라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<br>또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보는 앞에서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때문에 직접 날인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판단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 위원장은 선관위의 공정한 선거관리 의지를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인력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. 선관위가 고집부릴 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선관위가 시정하지 않을 경우 총선 때까지 사전투표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 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 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