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뉴욕 일대 폭설…항공기 무더기 결항·학교 휴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폭설로 하늘길은 마비됐고, 곳곳에 전기도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학교는 휴교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지헌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욕의 명소 센트럴파크가 하얗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제설차가 수시로 오간 뒤에야 눈으로 파묻혔던 도로가 간신히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하면서 하늘길도 완전히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북부 보스턴부터 뉴욕을 거쳐 필라델피아까지, 2월 폭설에 도시는 그대로 멈췄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엔 최대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는데, 기상당국은 2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수천명의 직원들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습니다. 700개의 살포기를 모두 동원해 (도로에) 염화칼슘을 뿌렸습니다."<br /><br />일부 지역엔 휴교령이 내려졌고, 상당수 학교들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폭설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에선 1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눈발은 오후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기상당국은 북동부 지역에 최대 3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우려되는 건 녹은 눈의 일부가 다시 얼어 얼음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. 도로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남반구 호주의 멜버른과 빅토리아주에선 우박에 강한 폭풍까지 불어닥치면서 열차가 멈추고 50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지헌입니다. (pan@yna.co.kr)<br /><br />#뉴욕 #보스턴 #폭설 #정전 #결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