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엔 선수단 불화까지…손흥민-이강인 '물리적 충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손흥민, 이강인 선수 등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선수단 불화라는 악재까지 있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주일 전 아시안컵 4강전 무기력한 패배 뒤에는 선수단의 갈등도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팀의 결속력이 떨어졌던 겁니다.<br /><br />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사건은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도중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인 등 일부 저연령대 선수들이 식사 마치고 탁구를 하러 떠나자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다툼은 고성에 이어 순식간에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고, 선수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한 한 영국 매체의 보도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당시 팀 결속이 중요한 시점에서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선수들의 물리적 충돌을 클린스만 감독도 직접 현장에서 모두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중재로 당시 연루됐던 선수들이 화해하며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음날 열린 요르단전에서 한국 선수단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과 이강인 등 공격진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성공하지 못했고 0대 2 참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은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나왔고, 아시안컵 이후인 최근 브라이턴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경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축구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선수단의 불화 사실이 수면위로 드러난 시점이 공교롭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대회 기간중 선수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이례적으로 축구협회가 사실로 확인해 주는 것이 현재 협회로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한편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회의에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