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며 야외에서 캠핑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텐트나 차 안에서 난방 장치로 사용하는 '무시동 히터'는 사고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캠핑용 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50대 네 명. <br /> <br />한 명은 숨졌고 세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차 안을 따뜻하게 하려고 틀어 놓은 '무시동 히터'가 화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뒤에는 경남 합천에서 '차박'하던 부부도 난방용 LP가스를 켜고 잠을 자다 똑같은 이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경유 등을 연소시켜 내부를 데워주는 '무시동 히터'. <br /> <br />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인터넷에는 제품은 물론 각종 정보가 넘쳐날 정도로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[김필수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: 정부가 제시한 표준화된 인증 제품과 중요한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영상을 봐야 하는데 그런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그쪽 제품에 가스라이팅된다는 것도 위험한 상황이 큰 거죠.] <br /> <br />'무시동 히터'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으로 환기를 잘 시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일산화탄소 경보기도 설치해야 하는데 불량제품이 많은 만큼 KC마크를 확인하고 설치 방법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은 캠핑 시즌에 맞춰 한 달간 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인숙 /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: 경보기를 바닥에 설치하지 마시고 반드시 바닥과 천장에서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합니다. 이런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 캠페인을 SNS 통해 실시하고 있으니 (많은 관심 바랍니다.)] <br /> <br />'무시동 히터'는 편의장치로 구분되다 보니 규제도 없고 안전 기준도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달에 공청회를 거쳐 올해 안에 안전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예기간 1년을 고려하면 사실상 2년 뒤에나 적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오훤슬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142306484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