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공천 작업 속도…단수공천 속속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공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단수 공천 지역구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5곳의 2차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14곳, 인천 5곳, 전북 6곳입니다.<br /><br />'이재명 저격수'를 자처한 후보들이 눈에 띄는데요.<br /><br />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수 공천되면서 인천 계양을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는 한 '명룡대전'이 성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기 남양주병과 성남에 각각 공천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장영하 변호사도 이 대표를 비판해온 인물들입니다.<br /><br />수원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,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공천됐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, 배준영, 윤상현 의원은 각각 인천 중구·강화·옹진과 동구·미추홀을에 공천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현역 중 처음으로 최영희 비례대표 의원이 경기 의정부갑에서 컷오프됐는데요.<br /><br />대신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이 지역에 공천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출신 인사 중 첫 단수 공천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경기, 전남, 충북, 충남 등 47개 지역구의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지역구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분구가 유력한 경기 하남에 무려 11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렸고요.<br /><br />민주당 현역 2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 면접에서는 신청자 모두가 자신이 적임자임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홍성·예산 지역구를 놓고 4선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 면접을 보고요.<br /><br />논산·계룡·금산 지역구를 놓고선 김장수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6선을 지낸 이인제 전 의원,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이 조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3차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,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전 YTN 기자를 전략 공천했습니다.<br /><br />노 전 기자가 공천된 부평갑은 '돈 봉투 사건'에 연루돼 민주당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현역으로, 이 의원은 최근 복당 신청을 했지만 보류됐습니다.<br /><br />울산 남갑에는 전은수 변호사, 부산 사하을에는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각각 전략 공천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에는 민주당 공관위가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단수 공천 10곳, 경선 14곳입니다.<br /><br />고민정 의원이 서울 광진을에 단수 공천돼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맞붙게 됐고요.<br /><br />경남 김해을에는 김정호 의원이 공천돼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맞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남 양산을에는 김두관 의원이 공천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중·성동갑에서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도 공천됐고 최인호, 송기헌, 민홍철 의원은 기존 지역구에서 총선 본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선 대상에도 현역 의원이 대거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양천갑, 양천을, 관악갑에서, 경기는 고양병, 안성, 김포갑, 광주갑에서 현역 의원이 포함된 2인 경선이 치러집니다.<br /><br />광주광역시 동남을 이병훈 의원과 광산을 민형배 의원, 충남 천안병 이정문 의원도 경선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공관위 간사 김병기 의원은 "논란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초에는 더 큰 규모로 발표가 나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