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강인 측 "'주먹 보도' 사실 아냐"…진실공방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시안컵 선수단 불화는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가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강인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벌어진 선수단 다툼에 대해 사과한 지 하루 만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추가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인의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"'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손흥민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'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탁구 칠 때 '고참급 선수'들도 함께 있었으며 탁구는 항상 쳐오던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확히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는 건지는 이강인이 몸 상태를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에 감염된 이강인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함께 탁구를 친 걸로 언급된 정우영, 설영우를 포함해 이강인 또래 선수들 SNS에는 비난 댓글이 연일 빗발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현규는 비난 글에 발끈하며 직접 설전을 벌이는 등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사자인 주장 손흥민의 침묵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수, 김태환 등 다른 대표팀 고참 선수들은 말을 아끼는 상황.<br /><br />한편, 선수단 내부 분열을 공개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도 가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수단 불화는 영국 대중지 '더 선'의 보도를 협회가 인정하며 사실로 확인됐는데,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한 정몽규 회장의 책임을 덜기 위해 화살을 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협회 측은 "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사건이 발생해 빨리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이강인 #손흥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