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 오기도 전에 벌써 곳곳 산불…불법 소각 특별 단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봄철은 '산불의 계절'이라고도 불립니다.<br /><br />건조한 날씨 탓에 작은 불씨도 크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봄이 채 오기도 전인데도 벌써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등산할 때 금지구역을 피하고, 실수로라도 불씨가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기가 피어오르다 공중에서 휘돕니다.<br /><br />산불은 뻘겋게 민가를 집어삼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월 강릉 산불 피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근 10년 동안 봄철에 발생한 산불은 전체에 65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산을 찾은 사람들이 실수로 불을 낸 경우가 가장 많았고, 소각을 하다 산불로 이어진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완연한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지만, 건조한 날씨에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하루에만 경기 가평, 전남 나주, 경남 진주 등에서 산불이 나 작지 않은 규모의 산림이 훼손됐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합니다.<br /><br /> "봄철은 좀 심하게 표현하면 산불과의 전쟁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. 얼마 전 120여 명의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칠레의 산불은 우리나라 대형 산불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등산객들을 상대로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고령 농업인들을 직접 방문해 계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2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논과 밭두렁을 태우다 산불이 날 수 있는 만큼 불법 소각행위도 특별 단속합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은 '스마트 산림재난' 애플리케이션으로 산불이 난 위치 등을 특정해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봄 #산불 #행정안전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