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공의는 개별 사직, 의대생은 동맹 휴학 카드를 꺼내들었는데요, <br> <br>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면 원격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의사 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용산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] 서주희 기자,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><br>[기자]<br>조금 전 오후 7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 200여 명이 대통령실 앞인 이곳에 모여 궐기대회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집회 인원 양쪽으로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됐고 서울 각 지역구를 표기한 노란 깃발을 든 의사들은 의대증원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> <br>오늘 낮부터 대전, 강원, 경남 등 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의 의대 증원 반대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빗속에서 의대 증원 강력 반대, 근거 없는 증원이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한다! 훼손한다, 훼손한다, 훼손한다!" <br> <br>집회에 나선 의사들은 점심시간이나 진료를 마친 저녁에 집회를 열고 있어 당장 오늘 환자들의 불편은 크게 없었습니다. <br> <br>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의협은 모레 1차 회의를 열고, 앞으로 투쟁 방안과 로드맵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선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어제 한 대학병원 인턴이 공개 사직 선언을 한데 이어,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도 "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현직 의사들뿐 아니라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.<br><br>한림대 의대 4학년생 전원이 1년간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전국 40개 의대 대표들도 동맹휴학을 위한 뜻을 모아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학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또 의사들의 파업 등 집단행동 시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와 수술보조 PA간호사 활용을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현장에서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정승환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