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신이 예약한 식당에 뛰어들어가 급하게 현금을 빌리는 남성, "차가 견인됐다"며 돈을 받아 나갑니다. <br> <br>하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출소 한 달 만에, 영세식당 7곳을 돌며 사기극을 펼쳤습니다. <br>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식당에 들어온 남성.<br><br>앞서 전화로 예약을 했다고 소개하며 식당 명함을 챙깁니다. <br> <br>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오더니 차가 견인돼 견인비를 내야 한다며 주인에게 돈을 빌립니다. <br> <br>예약손님으로만 생각한 주인은 순순히 돈을 건넵니다. <br> <br>[피해상인] <br>"헐레벌떡 뛰어와서 견인 때문에 돈이 조금 부족하니까 돈 3만 원만 달래." <br> <br>남성은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런 수법으로 재래시장에 있는 영세식당 7곳을 돌며 사기극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가져간 돈은 30만 원입니다. <br> <br>[피해 상인] <br>"기분이 엄청 나쁘지. 속상하지. 그게… 장사도 안 되는 상태에서" <br> <br>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수사에 나섰고, 인근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붙잡힌 남성은 50대 A 씨. <br> <br>추적이 안 되게 공중전화로 식당 예약을 하고 식당 명함을 챙기며 진짜 손님인 척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동종전과로 지난해 말 출소한 뒤 한 달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교도소에서) 한 달 정도 생활비를 주는데 그게 떨어지니까 이제 범행을 한 거죠."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