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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-쿠바 수교, 2년간 극비리 협의…"북에 타격"

2024-02-15 2 Dailymotion

한-쿠바 수교, 2년간 극비리 협의…"북에 타격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와 쿠바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기까지 2년간 극비리에 치열한 외교적 노력이 이어져 왔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이번 수교가 대(對)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으로써 북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와 쿠바 주유엔대표부의 외교 관계 수립 합의 사실이 전격 발표된 건 현지시간 14일.<br /><br />철통 보안 속에 지속된 논의는 설 연휴 기간 급물살을 타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합의 보고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선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수교안을 비공개 안건으로 올려 의결했고, 동맹국인 미국에는 발표 전 수교 사실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북한의 반발 등을 감안해 외교 공한을 교환하고 정확히 5분 뒤 이를 공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오랜 외교 숙원이 결실을 맺기까지, 정부는 지난 2년간 다각도의 물밑 접촉과 소통 노력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양국 외교장관 비공개 회담을 비롯해, 지난해에만 세 차례 쿠바 고위급 인사와의 접촉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민간 연구기관이 주최한 학술대회 등 민간 네트워크가 소통 창구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심스럽게 수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던 쿠바에 정부는, 외교적 설득뿐 아니라 재난·재해 시 인도적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'형제국'으로 꼽히는 쿠바와의 수교에 대해 대통령실은 "대 (對)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를 분명히 보여준 것"이라며 "북한으로선 상당한 정치적·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수교로 우리나라는 중남미의 모든 국가와 수교를 맺게 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외교 지평도 확대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쿠바와 정치·경제 분야 외에도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쿠바 #수교 #대통령실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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