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5년 경제정책 가늠할 공산당 '3중전회' 이달 말 열릴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 회의 개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 지도부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다음 달 양회를 앞두고 이달 중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신임 지도부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 회의.<br /><br />관례대로라면 20기 '3중전회'는 지난해 10월이나 11월쯤 열려야 했지만 계속 미뤄져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봤지만 언급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총체적인 경제 난국을 풀 해법을 당장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란 분석 속에 정치 일정상 이달 말 개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4일과 5일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, 양회가 열리기 전에 인사 현안과 경제 정책·개혁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친강 전 외교부장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, 리위차오 전 로켓군 사령관 등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지만 중앙위원 해임 여부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류첸차오 대외연락부장의 차기 외교부장 임명설이 나오는 가운데, 둥쥔 국방부장의 당 중앙군사위원 임명 절차도 진행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관측대로 이달 말 '3중전회'가 열린다면 시 주석이 최근 언급한 '고품질 발전'이나 '신품질 생산력' 등의 개념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, 바이오 육성 등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과감한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미래 산업에 대비하고 첨단 기술의 혁신을 의미하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증강을 시진핑 체제가 추구할 경제 개혁 정책 이념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서는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경제 난제들이 수두룩하고, 미중 간 정치 현안 해결이 우선인 상황에서 미국 대선 등을 본 뒤 연말쯤 3중전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중국공산당 #3차전체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