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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최초 '소고기 쌀' 개발...영양·환경 다 챙긴다?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2-16 69 Dailymotion

흰 쌀밥에 소고기를 함께 먹는다면? <br /> <br />맛도 좋고 영양 측면에서도 훌륭한 조합이겠죠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이 두 가지를 합친 '소고기 쌀'을 개발해 화제입니다. <br /> <br />쌀알에 소 근육과 지방 세포를 심어 최대 11일 동안 배양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일반 쌀과 비교하면 단백질은 8%, 지방은 7% 더 높아 기존 쌀보다 영양이 풍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? <br /> <br />[홍진기 / 연세대학교 교수 : 곡물 표면에서 세포를 배양할 경우에 좋은 식품으로써의 개발 가치가 있겠다 싶어서 …운이 좋게도 특히 쌀 알갱이가 이런 동물의 근육세포를 키우기에 적합한 구조와 물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개발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어떤 맛일까, 궁금하시죠. <br /> <br />일단 식감은 기존 쌀보다 단단하며 부서지기 쉬웠다고 하고요. <br /> <br />근육과 지방의 함량에 따라 향이 달라지는데, 근육 함량이 높으면 소고기나 아몬드 냄새가, 지방 함량이 높으면 크림, 버터향이 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'비싼 거 아니야?' 생각하실 수 있는데 값도 소고기보다 저렴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고기는 1kg에 2만 원 정도 하지만 소고기 쌀이 상용화되면 1kg에 3,000원 정도 될 수 있어, 다양한 활용이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소를 키워 고기를 얻기까지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데, 소고기 쌀은 탄소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에 따르면 단백질 100g이 든 소고기를 얻으려면 49.89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소고기 쌀은 6.27kg이 나오는 걸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배양육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2013년 네덜란드 스타트업 '모사미트'가 실험실에서 3개월 키운 햄버거 패티로 세계 최초로 배양육 햄버거를 출시했고, <br /> <br />이제는 세계 여러 기업이 배양육 개발에 뛰어들고 있죠. <br /> <br />아직 상용화까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, 쌀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지면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지구촌 공통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161530067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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