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최근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사진이 공개됐는데요. <br> <br>키 190cm에 95kg이었던 남성, 57kg이 됐습니다. <br> <br>20개월 만에 38kg이 빠진 겁니다. <br> <br>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. <br> <br>김태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 공개한 한 남성의 사진입니다. <br><br>눈과 볼은 움푹 들어갔고 팔과 다리도 앙상합니다. <br> <br>살이 너무 없어서 갈비뼈까지 다 드러날 정도입니다. <br> <br>사진 속 남성은 볼로디미르 체마부르소프라는 40대 우크라이나 남성으로, 과거 사진과 비교해 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. <br><br>원래 키 190cm, 몸무게 95kg의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20개월간 몸무게가 57kg로 줄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무려 38kg이나 빠진 겁니다.<br> <br>이 남성은 2년 전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보병으로 참전했다가 한달 여 만에 포로로 잡혔고 양국의 포로 교환 협정으로 지난달 석방됐습니다. <br><br>체마부르소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"구금 기간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각종 고문을 당했다"며 "석방 순간 너무 혼란스러워 이제 자유의 몸이 됐다는 인식조차 못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위염과 전립선염 등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핀란드에 있는 아내와 딸 또한 아직 만나지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포로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, 널리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태림 기자 goblyn_mi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