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법원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이, '선거일정이 바쁘니 이재명 대표 없이 재판을 해달라'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재판부는 그런 사정을 봐줄 수 없다, 못박았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. <br><br>재판부는 다음달 1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증인신문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대표를 대신해 출석한 변호인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만 나오고, 이 대표는 없이 재판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> <br>재판부가 "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와도 연관이 있다"고 만류했는데도, 변호인은 "방어권을 포기한다"면서 재차 이 대표를 부르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재판부는 "사정을 봐줘야 할 입장이 아니다"라며 "원칙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으로 3월 12일과 19일, 26일 법원에 나와야 합니다. <br> <br>위증교사 재판은 오는 26일,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3월 8일과 3월 22일에 열립니다. <br><br>재판 직후 변호인은 "이 대표가 출석의무가 있는 재판은 모두 나왔다"면서도 "선거가 시작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피고인이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 강제구인되는 게 보통이지만,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이 있어 출석을 강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