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재명표 물갈이'에 이어지는 잡음…민주 "밀실공천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'밀실공천'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이를 부인하며 원칙에 따른 심사가 이뤄진다고 강조했지만, 잡음은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부 측근과 함께 현역 의원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이어 '전당대회 돈봉투 수수'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전화를 받은 의원들은 이 대표가 명절을 겸한 안부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건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, 공천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"밀실공천은 없다"며 "허위·추측성 보도"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임혁백 공관위원장은 "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 일각에선 당 대표는 여러 가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는 두둔성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(당 대표는) 민주당의 선거 승리를 위한 본인의 고민과 생각을 어떻게 청취하고 판단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…."<br /><br />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미 발표된 일부 공천 결과를 놓고 반발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고민정 의원의 단수공천이 확정된 서울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상진 후보는 항의 단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연루 의혹 속에 탈당한 이성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갑에 전략 공천된 노종면 전 YTN 기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주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한국갤럽이 조사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31%로 이전 조사보다 4%포인트 떨어지며 국민의힘에 6%포인트 밀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 #밀실공천 #이재명 #총선 #사법리스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