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정부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석사 졸업생이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쫓겨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는데, '과잉 진압' 비판이 또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과학기술원, 카이스트 졸업생 2천여 명이 모인 학위 수여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기술이 나라 미래이자 성장 핵심이다, 과감하게 도전하라며 두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대통령 발언 때 웅성웅성하는 객석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&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 석사 졸업생이 정부의 연구·개발 관련 예산 삭감 방침에 큰 목소리로 항의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카이스트 석사 졸업생 : R&D 예산 복원하십시오! 생색내지 말고 R&D 예산….] <br /> <br />주변 경호원들이 입을 손으로 막으며 제지했고, 학위복 차림으로 위장하고 있던 인원까지 합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졸업생은 사지를 붙들려 행사장에서 강제 퇴장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알림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가 안전 확보와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조치 했다면서, 법과 규정,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는 지난달에도 윤 대통령 안전을 위협했다며 진보당 강성희 의원을 거칠게 쫓아내 '과잉 진압'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용주 /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: 근접 거리도 아닌 멀리서 대통령을 향한 의사표시의 외침조차 한시도 참을 수 없었습니까? '입틀막 대통령'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 틀림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강제 퇴장당한 인물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의 대변인을 맡은 정치인으로 뒤늦게 밝혀졌는데, 대통령실은 졸업식 현장에서는 신분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김태운 곽영주 <br />영상편집;윤용준 <br />그래픽;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162148182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