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경축 분위기를 띄우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외적으로는 한-쿠바 수교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나섰는데, 외교적 고립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광명성절을 맞아 각지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경축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부각하며 3대 세습을 이어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난 속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체제 불만이 커지면서, 무엇보다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위대한 장군님께서 승리적으로 이끌어오신 사회주의 강국 건설 위업을 빛나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…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제 무대에서는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은 갈수록 밀착하는데 북한이 원하는 '북중러' 3각 공조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, <br /> <br />지난 14일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마저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어 상당한 충격파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지금 남북한 대치 국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신냉전 외교 실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예요.] <br /> <br />실제로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수교 발표 하루 만에 일본 총리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·일 교섭 띄우기로 맞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격 완화 방편으로 일본과 협력을 모색하며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, 북한 정권의 초조함이 읽힙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·일 양측은 핵·미사일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,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왕선택 /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 : (핵·미사일 문제를) 거론은 하되 결정은 내리지 않고 다음에 계속 토론하자, 대신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를 하자, 이렇게 제안을 한다면….]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일본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북·일 접촉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박정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1717211868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