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개혁신당에선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도부 회의를 갑작스럽게 연기한 데 이어 오늘로 예고됐던 이준석 대표 긴급 기자회견도 돌연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 취재해보니 이준석 대표의 세 가지 요구사안이 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정연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전 10시로 예고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 1시간 전 돌연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최고위원회의가 갑작스레 연기된 후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까지 예고하며 지도부 간 갈등설이 불거졌던 상황. <br> <br>회견 내용을 두고 이 대표는 막판까지 측근들과 회의를 한 끝에 일단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에게 제안한 건 세 가지. <br><br>선거의 바람을 끌어올리기 위해 '지도부 전원이 지역구 출마 결의할 것'과 '선거 정책·홍보' 지휘 권한을 자신에게 줄 것, '논란의 인물은 비례대표 출마를 제한하자'는 내용입니다.<br> <br>'논란의 인물'은 전장연 시위를 놓고 이견을 보인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, 추정됩니다. <br> <br>이낙연 대표 측은 요구를 거절했습니다. <br><br>이낙연 대표 측 관계자는 "통합 당시 합의 사항들을 모조리 뒤엎는 내용이라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개혁신당은 늦어도 모레까지 공관위를 구성하고 다음주 후보 공모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내부 파열음만 노출되고 있는 상황. <br> <br>[김종인/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어제,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)] <br>"이준석의 개혁신당하고 이낙연의 신당하고는 생리적으로 맞지가 않는 정당이다…." <br><br>양향자 원내대표는 "통상적인 이견 조율 과정"이라며 갈등설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은 내일 기자간담회를 예고하며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홍승택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