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사들이 현장을 한꺼번에 떠나게 되면 의료 공백은 불가피합니다.<br><br>입원이나 수술에 큰 차질을 빚게되면서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도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.<br><br>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가족들, 불안감이 컸습니다.<br><br>계속해서 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달 초 서울지역 대학병원에서 욕창 수술을 받은 A 씨, 상처도 아물지 않았는데 사흘 뒤 퇴원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운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온라인에는 전공의가 없다는 이유로 예정된 입원을 못 하게 됐다거나 <br> <br>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들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<br> <br>[환자] <br>"부산에서 왔어요. 멀어서 기차표도 거의 다 예매해둔 상태라 걱정이 많이 되죠." <br> <br>병원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상당수 병원들은 중증도 등을 따져 환자들의 입원과 수술 일자를 조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정된 의료 인력을 긴급 수술이나 중증 환자 입원에 우선 배치하겠다는 설명입니다. <br><br>정부는 전공의들이 현장을 이탈할 경우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. <br> <br>4년 전과 같은 구제는 없을 거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민수 / 복지부 차관(어제)] <br>"(병원) 기능에 상당한 마비가 이뤄지고 실제로 사망 사례 같은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면 법정 최고형까지 갈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모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권재우 <br>영상편집 강 민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