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대구·부산 등 12곳 단수공천…주진우·윤재옥 포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공천 대진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텃밭인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단수 공천자와 경선 명단 등을 추가로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 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17일)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조금 전 단수 공천자와 우선 추천자, 그리고 경선 지역구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발표된 단수 공천 후보는 12명, 우선 공천 후보는 3명, 경선 선거구는 22곳입니다.<br /><br />단수 공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기존 1명뿐이던 대통령실 출신 단수 공천자가 추가됐는데요.<br /><br />부산 해운대갑에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, 서울 중랑을에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각각 공천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주 전 비서관이 단수 공천 요건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"대통령실 출신이 역차별 받아야할 이유가 없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의 경우 달서을에 윤재옥 원내대표가, 달성군에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가 공천됐고, 부산에선 김도읍·김미애·정동만 의원이, 울산에선 권명호 의원이, 강원에선 박정하·유상범 의원 등 현역 의원이 공천을 확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우선추천 후보는 부산 북구·강서갑 서병수, 경남 양산을 김태호, 김해을 조해진 의원인데, '낙동강 벨트' 탈환을 위해 공천관리위원회의 지역구 조정 권고를 수용한 의원들입니다.<br /><br />경선 지역구는 서울 1곳, 부산 6곳, 대구 5곳, 울산 1곳, 대전 2곳, 세종 1곳, 경북 5곳, 경남 1곳입니다.<br /><br />대구 수성갑에 신청한 5선 주호영 의원이나 부산 진구을에 나가는 3선 이헌승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 대상자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정영환 공관위원장은 "승리의 핵심은 공천되지 않은 사람이 공천된 사람과 힘을 합치는 것"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'생즉사 사즉생' 정신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'옥새 파동' 같은 내홍을 겪었던 과거에 비하면, 이번 공천은 큰 갈등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일(19일)부터 현역 의원 물갈이, 재배치 작업이 본격화하고 전략 공천 대상자가 발표되면 공천 잡음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현역의원 하위 30%에 가장 많이 포함된 영남권의 경우 상당수 단수 추천이나 경선 대상에서 제외돼 앞으로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