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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시신도 사라져”…‘나발니 미스터리’ 증폭

2024-02-18 1,20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수감 중 사망한 나발니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점점 증폭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신부터 어디로 갔는지 그 행방이 묘연한 데다 러시아 정보요원이 죽음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각종 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틀 전 돌연 사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. <br><br>시신을 찾기 위해 어머니가 아들이 복역했던 시베리아 교도소를 찾았지만 교정 당국으로부터 "현재 이곳에 없다"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<br><br>인근 도시의 한 영안실에 시신이 있다는 말에 곧바로 해당 도시로 향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.<br> <br>[키라 야르미쉬 / 나발니 대변인] <br>"시신 공개와 공식 사망 분석 발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. 그의 시신이 즉시 유족들에게 인도되도록 요구합니다." <br><br>러시아 매체들은 "나발니가 쓰러진 뒤 2분 만에 의사가 왔고 30분간 응급조치를 했다"고 밝혔지만 시신의 행방조차 묘연해지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><br>서방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나발니가 감옥에서 출처가 분명치 않은 약물 주사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. <br><br>또, 사망 이틀 전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가 교도소를 찾아 일부 보안 카메라와 도청 장치 연결을 해제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<br>타살 가능성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습니다. <br> <br>러시아 당국 발표처럼 자연사했더라도 6.5제곱미터, 2평도 채 안 되는 방에 러시아의 북극 추위를 버티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란 주장도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악!" <br> <br>이런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 36개 도시에서 나발니 추모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는데, 구금된 시민만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푸틴 대통령은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AP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다음 주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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