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하는 의사 단체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><br>수도권의 이른바 '빅5'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오늘 자정까지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수술 연기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.<br>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서주희 기자,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, 이뤄지고 있나요?<br><br>[기사]<br>네,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이탈했습니다.<br><br>앞서 서울대병원 등 '빅5' 전공의 2700여 명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부터 진료현장을 떠나겠다고 예고했는데요.<br><br>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이보다 하루 앞서 실행에 옮긴 겁니다. <br><br>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전공의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도 오늘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.<br><br>병원 측은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전체 수술 일정의 50% 가량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오늘부터 시작된 전공의 사직서 제출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입니다. <br><br>부산대병원 전공의 100여 명과 전북대병원 전공의 180여 명도 오늘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불법적 집단행동으로 규정한 정부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.<br><br>우선 오늘 오전 전국 221개 수련병원의 모든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진료 유지명령을 발동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전공의들이 결근한 병원 8곳에는 보건복지부가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. <br><br>불법적 집단행동으로 확인될 경우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고발 조치 등도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정부의 고발이 있을 경우 즉시 소환 통보하고, 소환에 불응할 경우 검찰과 협의해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><br>또 불법 집단 행동을 주동한 사람에 대한 구속 수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정부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늘리고,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또 12개 국군병원의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군의관 등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