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도 칼을 빼들었습니다. <br> <br>의협 지도부 2명에게 면허정지를 사전 통지했습니다. <br> <br>파업을 부추기는 주동자는 구속하겠다는 방침인데요. <br> <br>전공의를 상대로는 진료를 계속해달라 진료 유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.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<br><br>이혜주 기자.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쓰는 것 같은데 이 기자 지금 어디입니까?<br><br>[기자]<br>저는 지금 160여 명의 전공의가 소속돼 있는 한양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보건복지부는 이곳을 찾아 몇 명의 전공의가 진료 현장을 벗어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오늘 오전 진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명령을 발동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] <br>"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합니다." <br> <br>이전 명령이 필수 의료 기관에 국한된 것이라면 이번 명령은 전국 모든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겁니다. <br> <br>복지부는 진료 업무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복귀 명령을 내리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의사면허를 정지하고 고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현재 정부는 경찰과 함께 100여 개 병원 현장 조사 중으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까지 대기시켜 놓은 상태입니다. <br> <br>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12신고는 생명과 신체 위험 임박 때 발령되는 최단시간 출동 '코드1' 이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이와 별도로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집단행동을 교사하는 걸로 보고 의협 지도부 2명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도 발송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국민 의료 공백 위험이 커짐에 따라 '비상의료체계'를 가동합니다. <br> <br>병원급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상황이 길어지면 공중보건의, 군의관 등도 투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한양대 병원에서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