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아슬아슬하던 의료 현장 혼란이 실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빅5중 한 곳인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오늘 오전 7시부터 실력행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오늘 수술 일정이 평소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. <br> <br>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과의 진료도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내일부터는 빅4 나머지 병원 전공의도 파업에 동참하고요. <br><br>사직서 제출 행렬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<br>김민환 기자, 오늘 출근하지 않은 세브란스병원 전공의가 몇 명이나 되나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 신촌과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속 전공의 6백여 명 대부분이 오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세브란스병원 전체 의사 가운데 40%를 차지하는 전공의들의 결근으로 수술과 진료 차질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.<br> <br>[세브란스병원 간호사] <br>"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다 대체하고 교수님들이랑 상의해 가지고 역할 나눠서…" <br> <br>세브란스병원에서는 매일 200건의 수술이 이뤄졌지만 오늘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. <br> <br>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소속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역시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서울 빅5 병원 전공의 2천7백여 명은 오늘 사직서를 내고 내일부터 근무하지 않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하루 일찍 실행에 옮긴 겁니다. <br> <br>환자와 보호자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환자 보호자] <br>"보호자 입장에서는 불안하죠. 당연히 저희는 의사 선생님만 쳐다보고 있거든요." <br><br>[외래환자] <br>"사람 생명을 가지고 그러면 안 되죠. 전공의들이 이렇게 해버리고 진료 안 해주면 어디 갈 거예요." <br><br>부산대, 전북대 등 지역 병원 전공의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아직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, 전공의협회의 앞선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88.2%가 단체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