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백억 원이 넘는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생활고로 하루하루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있는데, 골프장을 팔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박 회장은 매각 대금을 받고도 자신의 몫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각한 경영난으로 계열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 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 임금과 퇴직금 수백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밀린 임금 지불 계획은 없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 안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우 /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: (체불 임금 지급 계획 있으세요?)…. (노동자들한테 할 말 없습니까?)….] <br /> <br />박 회장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직원 6백여 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박 회장은 '미등기 임원'이라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박 회장을 임금 체불 사태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을 통해 박 회장이 매일 아침 회사 경영 상황을 세세히 보고받는 등 실질적으로 그룹 운영 전반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골프장 매각 대금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우 /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(지난해 10월 26일) : 법적인 한도 내에서 저희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. 저희가 저희 골프장을 매각하고요. 골프장 매각이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에 매각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국감 답변과 달리 임금 변제에는 한 푼도 쓰지 않았고, 오히려 자신이 회사에 빌려준 110억 원부터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길게는 1년 넘게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은 자녀 보험까지 해약해 생활비로 써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보험마저 미납돼 병원조차 제대로 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[윤승현 / 위니아 딤채 직원 : 저희 부모님 같은 경우도 제 이름으로 의료 보험을 해서 병원 다니시는데, 지금 그거까지 체불돼 병원 다니시는 것도 문제가 되는….] <br /> <br />노조 측은 박 회장이 무리한 경영으로 회사를 망가뜨린 뒤 책임은 회피하고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이 입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1923262290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