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우크라, 지옥의 격전지 철수…"부상자 300명 남겨두고 다 태워라"

2024-02-20 2 Dailymotion

우크라, 지옥의 격전지 철수…"부상자 300명 남겨두고 다 태워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기 직전, 여기를 탈출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처절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.<br /><br />철수 당시 수백명의 부상자를 내버려둔 채로 불태우라는 명령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건물 밖에서 총과 포탄 소리가 연이어 들려오자, 창문에 기댄 병사가 대응사격에 나섭니다.<br /><br /> (두두두두두두) "돌격부대다, 돌격부대!…부상자 300명이 더 있어요."<br /><br />이동 중인 차량 안에선 처절한 외침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"우리 위에 드론이 있습니다! (어서 운전해! 운전해!)"<br /><br />잔해뿐인 건물 내부에서 전투를 이어가던 병사들은 자조 섞인 탄식을 내뱉습니다.<br /><br /> "우린 성공하지 못할 거예요, 지역 전체가 감시되고 있어요"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 제3 돌격여단이 공개한 아우디이우카 전투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정확한 시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, 무장한 군인들이 파괴된 건물 사이를 이동하며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이 상당수의 병력과 포병 화력으로 '키이우 부대'를 몰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 300명을 내버려 둔 채로, 모든 것을 불태우라는 철수명령이 내려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CNN은 우크라이나군의 철수가 신속하고 무자비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방부는 최후의 보루로 남아있던 아우디이우카의 코크스·화학 공장마저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 군대의 강력한 방어 요충지였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점령으로 러시아는 자국 내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었던 반면, 우크라이나로선 서방의 무기고에 의존하는 암울한 현실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