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결근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소재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 1000여 명이 오늘 결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흰 가운을 입은 일부 의사들이 병원 대신 협회로 출근했는데요.<br> <br>의사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의 피해 신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.<br> <br>의대도 1000명 넘는 의대생이 휴학원을 냈습니다. <br><br>의료혼란의 분수령이 되고 있는데요. <br><br>서울성모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서주희 기자, 오늘 그곳 진료 상황에는 큰 이상은 없었나요?<br> <br>[기자]<br>네, 제 뒤로 보이는 응급실 입구에는 평소 응급 환자를 실어나르는 구급차들로 붐볐는데요. <br> <br>지금은 이례적으로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서울성모병원 전공의 290명 중 200여 명이 결근하며 다른 병원으로 응급 이송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<br>채널A 취재 결과, 빅5로 불리는 서울 소재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 2700여 명 중 1000여 명이 오늘 결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어제 밤 11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 병원의 전공의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전체 전공의의 55%에 달합니다. <br> <br>정부는 개별 병원 현장 점검을 통해 무단 결근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업무 개시 명령을 할 방침입니다. <br><br>Q. 서 기자, 전공의 대표들이 임시총회를 열었다는데,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나왔나요? <br><br>병원을 떠난 전공의 대표 100여 명은 오늘 낮부터 대한의사협회에 모여 긴급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.<br> <br>조금 전 5시간 이어진 비공개 회의를 마쳤지만, 아직까지 입장 등이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공의들과 함께 전국 40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도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동맹 휴학계 제출을 시작한다고 공동성명을 내놨는데요. <br> <br>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한 실력 행사를 선언한 셈입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어제까지 7개 의과대학 1133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는데,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. <br> <br>집단 휴학에 앞서 수업 거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반 대학은 3월에 개강하지만, 의대 본과는 2월에 수업을 시작하는데요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, 연세대, 이화여대, 부산대, 충남대, 충북대 의대 등은 오늘부터 강의실을 비우고 수업거부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일부 의대에선 학사 일정 조정 등 대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