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낙연, 통합 파기 선언…"민주주의 정신 훼손" <br />"낙인과 혐오·배제 정치 극복하려던 꿈 짓밟혀" <br />통합 선언 11일 만에 결별…"부끄러운 결말 낳아"<br /><br /> <br />개혁신당 내 주도권을 놓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던 이낙연 대표가 '부끄러운 결말'을 낳았다며 결별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심 차게 닻을 올린 제3지대 '빅텐트'는 불과 11일 만에 좌초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자회견장에 나선 이낙연 대표는 통합 좌절의 책임을 이준석 대표에게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당 지도부 회의에서 총선 지휘 전권 등이 이준석 대표에게 넘어간 걸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개혁신당 공동대표 :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 표결로 강행 처리됐습니다.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습니다.] <br /> <br />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 문제 등을 놓고 누적된 갈등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낙인과 혐오, 배제의 정치를 극복하려던 꿈이 짓밟혔다며 함께 갈 수 없단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 전격적으로 손을 잡은 지 불과 11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개혁신당 공동대표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습니다.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습니다.] <br /> <br />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영입을 위한 '이낙연 지우기' 의혹 또한 제기했는데,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공동대표 :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추천은 오히려 제가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 측 측근 전직 의원에게서 합당 선언 다음 날 저에게….] <br /> <br />합의를 파기한 측에서 모순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반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대표가 당 최고위 표결 과정을 지적한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개혁신당 공동대표 : 위임 전결 표결 하나가 이런 결과까지 나올만한 사안인가에 대해서 저를 포함한 제 세력이 다소 지금 믿기 힘들어하는 눈치 속에서 저희가….] <br /> <br />이준석 대표는 빅텐트 무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면서도 독자 행보 방침은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대표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한 상태라, 거대 양당에 이어 제3지대까지 보수와 진보, '양분 구도'가 펼쳐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상은 박재상 한상원 <br />영상편집 : 한수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대겸 (kimdk10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202133188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