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13.8㎝ 폭설…강원 영동·경북 '대설특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밤사이에만 10cm가 넘는 눈이 쌓였고, 강원 영동은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만 해도 눈이 내려도 녹았는데,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빠르게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방은 눈발이 잦아들면서 대설 특보가 해제됐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강원 영동에는 여전히 대설 경보가, 경북 곳곳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오전 9시를 기준으로 속초 설악동 81.5cm, 대관령 43.8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밤사이에만 13.8cm의 눈이 내려 이번 겨울 들어 최대 적설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닷새째 전국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는 등 2월에 이례적으로 잦은 강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반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에서 만들어진 통로를 따라 눈과 비구름이 줄줄이 통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눈은 오전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강원 영동은 동풍을 타고 바닷바람이 산맥으로 불어 들면서 내일까지 최대 30cm 많은 눈이 더 내려 쌓이겠는데요.<br /><br />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은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한 곳이 많다며,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폭설 #대설특보 #빙판길 #습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