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사천 논란 계속…여 '컷오프' 반발 기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을 한 달 반가량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 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특히 민주당이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비명계 '공천 학살' 논란에 당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,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위 20%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잇따라 공개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열린 의원총회는 지도부 성토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비명계를 중심으로 "지도자가 경쟁자를 적으로 돌린다", "반대파를 척살 대상으로 보느냐"는 등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, 김부겸 두 전직 총리도 나서 최근 논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어제(21일) 밤 첫 경선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21개 지역구 결과가 나왔는데, 호남과 제주에서 현역 의원 5명이 무더기 탈락했습니다.<br /><br />현역이 탈락한 자리에 일부 친명계 인사가 포함되며 계파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논란 속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"국민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"며 머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홍 원내대표는 "이대론 안 된다"며 "민주당부터 단결해야 한다", "잃었던 신망을 되찾아야 한다"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이른바 '쌍특검법'을 오는 29일 재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상대적으로 큰 잡음은 없는 것 같습니다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 하에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잡음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, 쇄신이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동훈 위원장은 이에 "감동이 없다는 정도의 비판은,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언론에서 인정해준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민주당을 겨냥해 "이재명 대표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하게 비교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정영환 공관위원장도 오늘 "분쟁이 별로 나타나진 않을 것"이라며 "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가는 공천이 될 것"이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진짜 시작은 컷오프 이후부터란 전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위 10%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당내에선 지역구 현역의 첫 반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컷오프 대상자로 거론된 이명수 의원은 어제 "정치적 모멸"이라며 경선 기회라도 달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원외 예비후보들의 집단행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의신청이 속출하는 가운데 영남권에선 낙천자들이 무소속 연대까지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공관위는 어제 경기 고양정에 김현아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지만, 당 비대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등을 이유로 의결을 보류하고 공관위 재논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