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·전남 전공의 5백여 명 가운데 70% 근무 중단 <br />전남대·조선대 병원 전공의 200여 명 출근 거부 <br />약 받는 데만 40분…사흘째 진료 공백에 환자들 불편 <br />병상 가동률 줄이느라 환자 조기 퇴원 속출 <br />교수·전임의도 당직 투입…급하지 않은 수술 연기·취소<br /><br /> <br />광주와 전남에서도 의사 수가 부족해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 전공의 70% 정도가 근무를 중단하면서 시민들의 의료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광주 전남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역도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텐데, 광주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침부터 진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나이가 많아 보호자가 함께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심각한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, 환자들의 우려 목소리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광주와 전남 지역 수련병원 5곳의 전공의 5백여 명 가운데 70%에 이르는 340여 명이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대 병원에서는 전공의 319명 가운데 268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, 본원에서만 120여 명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대 병원에서도 전공의 142명 가운데 100여 명이 의료 현장을 이탈했고, 광주기독병원에서는 전공의 30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중증 환자들의 수술은 진행되고 있지만, 병원 곳곳에는 '전공의 업무 공백으로 외래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'는 안내문도 내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비상근무 체계로 정상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, 장기 입원 환자나 중증이 아닌 환자들은 돌려보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, 집단 사직 전에 수술을 받고도 돌볼 의사가 없어 병원을 옮겨야만 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환자 보호자 : 수술하자마자 가라고 하니 애당초 수술을 안 시켰으면 며칠 더 기다렸다가 하든지 어떻게 했을 건데 이제 나가라 그러면 집에 의료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….] <br /> <br />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나머지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교수와 전임의를 투입해 당직제로 운영하고,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 전남대 병원 등 일부 병원의 전임의들도 이달 말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 의료대란 우려가 더욱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221354145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