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원전 생태계 살린다…세제 혜택·클러스터 육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원전 분야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고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 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, SMR 사업화에도 민관이 힘을 합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앞으로 원전 관련 중소·중견기업에 대한 세액공제가 크게 확대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대형원전 설계기술과 소형모듈원전, SMR 제조기술 일부에만 해당되던 세액 공제 범위를 넓힙니다.<br /><br />원전 중소·중견기업 대부분이 대형원전 제작·가공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만큼,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조원 수준이던 원전 일감은 올해 3조3천억원까지 확대하고, 원전기업 대상 특별금융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1조원 규모로 공급합니다.<br /><br />원자력 연구개발에도 이번 정부 5년간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원전에 비해 비교적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을 갖춰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, SMR 개발 계획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 'i-SMR' 개발에 지난해 예산 대비 9배 늘린 600억원을 투입합니다.<br /><br />SMR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경남 창원 지역을 원전 파운드리가 집적한 'SMR 클러스터'로 키워, '공장에서 원전을 만들어 수출하는 시대'를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해외 패브리스 기업의 설계를 국내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처럼 전 세계 다양한 SMR 모델을 이곳 창원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밖에도 SMR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를 신설해 SMR 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산업통상자원부 #원전 #SM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