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혼슈 시마네현이 오늘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타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는 "다케시마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이 됐다"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"영유권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추진해 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인 히라누마 쇼지로 정무관을 참석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에 정무관을 파견한 것은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12년 연속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(G20)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"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"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보수 언론들도 같은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"작년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는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"며 "일본 정부는 한국에 끈질기게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보수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도 사설에서 "다케시마는 북방영토(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)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"라면서 "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"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국립대인 시마네 대학이 독도를 중심으로 영토 문제를 배우는 과목을 올해 개설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마네대는 이 과목에 대해 "특정한 정부의 견해를 주장하는 수업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는 등 학내 심의를 거쳐 개강을 인정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결정했고,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공시(고시)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'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'를 만들어 2006년부터 행사를 개최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희준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221756244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