적정 의사 수는 몇명일까…정부·의협 입장 '평행선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적정 의사수를 놓고 의사들과 정부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 상황에서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에 정부는 구체적인 예측치를 내세우며 반박했고, 의사협회는 의사는 은퇴연령이 없어 고연령까지 일한다며 재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의사단체들은 저출생으로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20일 TV 토론에서 "출생아가 줄어들고 있어 의대 정원을 그대로 두더라도 앞으로 상대적인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 증가와 은퇴하는 의사들 때문에 의사들이 부족하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, 서울대 연구팀이 서로 다른 연구 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2035년 의사 부족분을 1만명으로 산출해 최소 확충분을 재확인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급격한 고령화로 2050년까지 입원 의료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1인당 의료이용량은 증가한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의사 확충 속도는 정책적 판단 영역으로 양성 기간과 시급성,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의 증대, 사회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 규모가 2천명이라고 판단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는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상 일상 생활이 가능한 연령까지는 지속적으로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어 일반 직장인들의 은퇴 연령보다 훨씬 고연령까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단 한명도 후퇴는 없다는 입장이고, 의사단체들은 2천명에서 물러서야 협의가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어 양측이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dk1@yna.co.kr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김동화 장동우 김세완]<br /><br />#의대 #증원 #저출생 #고령화 #적정의사수 #복지부 #의사협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