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지는 의료 공백…보건의료 경보 '심각' 격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들이 출근을 중단한 지 벌써 나흘째입니다.<br /><br />의료 공백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, 보건의료 위기단계가 최고 단계로 격상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가 '경계'에 머물러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23일) 오전 8시부터 최고 단계인 '심각'으로 상향됐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계속되고, 의사들이 총궐기에 나서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의 모두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,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·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최대로 연장하고,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관엔 공보의와 군의관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초에는 중증·위급 환자의 이송을 총괄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추가로 4군데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재진 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비대면진료도 오늘(23일)부터는 전면 확대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돌아오려는 조짐이 보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공의 10명 중 7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어젯밤(22일) 10시 기준 전국 94곳 수련병원의 전공의 78%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,800여 명으로, 소속 전공의의 69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2일) 오후 6시 기준 피해신고·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40건입니다.<br /><br />수술 지연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, 진료 거절과 진료예약 취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지금까지 누적된 피해 사례는 189건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병원들은 30%에서 최대 50%까지 수술을 축소하며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: 신용희]<br /><br />#전공의 #집단사직 #파업 #의대_증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