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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료 여건 열악한 비수도권...전공의 사직에 연쇄 피해 / YTN

2024-02-23 19 Dailymotion

이번엔 비수도권 지역 의료 사정은 어떤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도 대형 병원이 부족한 지역의 경우 전공의 집단 사직이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강원 지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대학교 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원지역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92%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지역 수련 병원이 이곳 강원대 병원을 포함해 모두 9곳인데요. <br /> <br />병원 9곳 전공의를 모두 합쳐 385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현재 병원을 떠난 전공의가 355명, 남은 전공의는 서른 명뿐입니다. <br /> <br />92%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연히 수술 일정을 조정하는 등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응급실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의들이 투입돼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,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진료 차질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응급실 뺑뺑이라고 하죠. <br /> <br />당뇨 괴사 환자가 수백 킬로를 떠돌다 진료를 받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머리를 다친 환자가 응급실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빙판길 낙상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걸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허리를 다쳐 걷지 못해 119에 실려 온 중년 여성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엑스레이를 찍는 것조차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지금 대형 병원 응급실에 오면 이런 설명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응급실 관계자 : 저희가 지금 의사 파업으로 선생님이 한 분밖에 안 계셔서 (대기 시간이) 3~4시간 걸릴 수 있어요. (너무 아파요) 3~4시간 걸릴 수 있다고 먼저 설명해 드리는 거예요. 아니면 (다른) 00 병원 가시면 거기서 엑스레이(촬영) 가능하세요.] <br /> <br /> <br />의사 부족 사태가 현실이 됐는데, 지방 의료 대란이라고 불릴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론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각 지역 YTN 취재진이 이번 주 초부터 파장을 취재하며 매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장시간 대기 혹은 수술 취소나 지연, 그리고 처치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등 <br /> <br />이런저런 피해를 호소하는 환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주 급한, 생명이 위중한 수술이 아예 취소되거나 외래 진료가 중단되는 상태, 또 개원의들이 집단 휴진하는 사태까지는 아직 아닙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또 역설적으로 원래 지역은 수도권과 비교해 의료 현실이 열악하고 불균형이 있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2231614153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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