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안귀령·양승조 전략공천…여, 마포을 함운경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모두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민주당에서는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, 공천 파열음만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민주당 오늘 공천 상황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민주당은 전략공천자 3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봉갑에는 안귀령 상근부대변인, 충남 홍성예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,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교수를 전략공천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현역 의원이 있는 서울 동작을, 서울 마포갑, 경기 의정부을, 경기 광명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앞서 오전에는 12곳의 단수공천, 8곳의 경선지역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, 천준호, 강선우, 진성준, 김민석 등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대거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현 원내수석인 박주민 의원도 공천을 받았고, 당의 험지인 경북 안동·예천에는 '총선 영입인재'인 김상우 안동대 교수가 단수 공천됐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김영배, 윤건영, 정태호, 문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진선미, 한정애 의원 등도 단수공천이 되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'비명계' 의원들은 단수공천을 못받고 상당수 친명 후보들과 무더기 경선을 치릅니다.<br /><br />전혜숙, 강병원 의원 등은 2인 경선, 박용진 의원은 '자객 출마'를 자처한 정봉주, 이승훈 예비후보와 3인 경선을 치릅니다.<br /><br />박광온 전 원내대표도 경선을 치릅니다.<br /><br />'비명 현역 대 친명 비례대표' 간 대진표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김의겸 의원과 현역 신영대 의원은 군산에서 2인 경선을 치릅니다.<br /><br />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윤영찬 대 이수진 의원, 경기 남양주을에서도 김한정 대 김병주 의원이 각각 맞붙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 속도는 내고 있지만 그만큼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역 컷오프가 발생한 민주당에서는 연일 공천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노웅래 의원은 아직도 단식 농성 중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노웅래 의원은 전날 '컷오프' 결과에 항의해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오늘 최고위원회의는 노웅래 의원을 피해, 당사로 장소를 변경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의 최고위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개인적으로도 그렇고, 당의 입장에서도 모든 분들을 다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에 참석하기 전 노웅래 의원을 만나 의견을 듣고, 비공개 최고위에선 이 대표에게 의원들의 공천 공정성 우려,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전날 홍 원내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 현 사태 해법을 위한 조언을 구하고, 임혁백 공관위원장과도 만나 '공천 과정의 투명성'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도 총선 준비로 분주한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오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도 오늘 중앙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'86 운동권'이었다 전향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, 민주당 '친명' 정청래 최고위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마포을에 전략 공천했는데요.<br /><br />공천 설명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 마포을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분이 사람이 누구인지,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세력이 누구인지,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 결정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경산이 지역구인 윤두현 의원은 '부패 세력의 회귀를 용납하면 안된다'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, 이 지역구에는 최경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'국민의미래'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당 대표로는 조혜정 정책국장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후에는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가 원희룡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개혁신당은 총선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여야를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여야 #공천 #이재명 #국민의미래 #개혁신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