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련병원 94곳 전공의 8,897명 사직…의료 공백 심화 <br />수술 지연·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, 나흘간 189건 <br />보건의료재난경보 ’심각’ 사상 첫 발령…최고 수준 대응 <br />병원급까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…초진 환자도 진료 가능<br /><br /> <br />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점점 커지면서 정부가 보건위기 경보를 사상 처음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최대한 가동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일 집단 사직서 제출 이후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수련 병원 94곳에서 8천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대상 병원 전공의 80%에 육박하는 인원으로 그만큼 해당 병원의 의료 공백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수술 지연과 진료 거절 등 환자 피해는 2백 건에 육박하는 상황. <br /> <br />정부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보고 보건의료재난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로 전격 격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 : 오늘 0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'심각'으로 격상하였고,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먼저,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병원급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기관엔 비대면 진료 시작을 위한 모든 절차를 없앴고, 초진 환자도 진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주력하면서 중소병원 환자가 늘어나는 데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최대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를 확대하고 <br /> <br />중증·위급 환자 이송을 지휘하는 광역응급상황실 개소를 앞당겨 다음 달 초 4개 권역에서 가동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협은 정부가 재난을 초래해 놓고 중대본을 가동하는 건 코미디라며 <br /> <br />자유와 인권을 빼앗기지 않은,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의료개혁의 주요 목표는 전공의들이 더 나은 일터에서 일할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소모적으로 갈등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 : 지금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바랍니다.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.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보건의료 위기 사상 첫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232136095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