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배터리 업계의 탈중국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겨냥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인데, 불황 속,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포스코퓨처엠이 경북 포항에 이어 전남 광양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습니다. <br /> <br />연간 5만 2천500톤, 전기차 58만여 대에 쓸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,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 확대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의 원료인 천연 흑연의 탈중국화 계획도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준형 /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: 아프리카 쪽에서 나오는 그런 천연 인상흑연을 국내에 가져와서 가공하고 그 가공된 제품을 저희 세종공장에서 만들면 그건 IRA 적격품이 됩니다. 그 투자를 지금 검토 중에 있으며….] <br /> <br />핵심 광물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 다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일 호주 리튬 생산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올해 리튬 정광 8만5000톤을 받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SDI도 지난달 '캐나다니켈'에 245억 원을 투자하고 니켈 생산량의 10%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SK온도 지난 12일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, IRA 세부 규정이 적용돼 중국에서 핵심 광물을 조달해 배터리를 생산하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조 철 /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코로나를 거치면서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공급망은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인식들이 또 확산이 됐고 공급망 안보 이런 쪽이 굉장히 강조가 되는 글로벌 그런 통상 환경에 이제 맞춰서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상황이 된 거죠.] <br /> <br />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배터리 업계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내연기관차량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분명한 미래인 만큼, 공급망 다변화와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(대)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2232317324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