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임의 계약 끝나는 이달 말 고비…교수들도 동참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들의 근무 이탈이 길어지는 가운데, 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전임의들도 재계약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의료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공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서울의 한 대형 병원.<br /><br />진료 차질을 우려한 병원 측이 외래 진료를 대폭 줄이고, 입원 한자들을 2차 병원으로 연계하면서 오히려 한산해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제가 체감하기로는 환자가 줄었어요. 외래환자 다 줄은 것 같고, 그다음에 병동이 줄었으니까 수술 지연 있고 그런 거 있어요."<br /><br />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임의와 교수 등을 중증 응급진료에 집중 배치해 상급 종합병원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평소와 비교해 최대 50%가량 수술이 연기되는 등 의료 현장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이달 말이 사태의 '분수령'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전임의 과정을 마친 뒤 세부 전공을 배우기 위해 병원에 남아 있던 전임의들이 계약 갱신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가담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무슨 대표나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없어서 저희가 콘택트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학교 교수님들을 통해서 접촉을 시도하면서 대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나아가 의대 교수들까지 나서 전공의들이 납득할 대책을 정부가 내놓지 않을 경우 전공의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사태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 (june8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윤제환 김동화]<br /><br />#전임의 #병원 #외래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