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분단 상징' 애기봉서 정월대보름 점등식…'희망의 달' 떠올라

2024-02-24 0 Dailymotion

'분단 상징' 애기봉서 정월대보름 점등식…'희망의 달' 떠올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분단의 상징'으로 불리는 경기 김포시 최북단 애기봉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대규모 점등행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달 모양의 커다란 조형물이 남북의 밤하늘을 비출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김포시 최북단에 자리한 애기봉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북한과 가장 가깝게 맞닿은 접경지인데요.<br /><br />강 하나를 사이에 둔 남북 간 거리가 1.4km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이곳에서는 정월대보름을 기념해 접경지역 최초의 대규모 라이트 쇼가 열립니다.<br /><br />'희망의 달'이라는 이름이 붙은 달 모양의 커다란 조형물이 점등식과 함께 환하게 불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희망의 달에는 시민들 저마다의 소원이 적힌 종들이 달렸는데요.<br /><br />분단의 현실 속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애기봉의 또 다른 이름은 6.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'154고지'입니다.<br /><br />1971년부터 이곳에 대형철탑을 세워 연말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트리 조명이 주민들을 자극한다며 항의했고 2004년 남북 합의에 따라 30여년 만에 철거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부활했지만, 안전상의의 이유로 2014년 또다시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김포시는 10년 만인 지난해 말 애기봉 생태공원 야간 개장을 시작하면서 트리 점등식을 부활시켰는데요.<br /><br />밤이 되면 아름다운 조명이 애기봉을 뒤덮지만, 일반인에게 야간 개방을 하는 건 한 달에 한 번뿐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점등 행사는 정월대보름과 올겨울 마지막 야간 개장을 기념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애기봉에서는 육안으로 북한 개성 민가와 송악산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월대보름, 밤하늘에서 빛나는 '희망의 달'은 오늘 하루에 한해 남북 모두에서 관측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애기봉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이상혁]<br /><br />#애기봉 #희망의달 #점등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