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상수 '여행자의 필요'로 베를린영화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상수 감독이 '여행자의 필요'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이 신작 '여행자의 필요'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홍 감독은 2년 전에도 '소설가의 영화'로 같은 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홍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"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.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. 궁금하다"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'밤과 낮'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초청받은 홍 감독은 2020년 '도망친 여자'로 감독상, 2022년 '소설가의 영화'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은곰상만 다섯번째 수상입니다.<br /><br />홍 감독은 영화제에서 자신도 자신의 스타일을 모르겠다면서도,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포착하고 자연스럽게 배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. 저는 몇 가지 목표가 있고 제가 좋아하는 작업 방식이 있습니다. 저는 발전해 왔고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을 믿습니다."<br /><br />'여행자의 필요'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가 한국에서 이송과 원주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차례 받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과 3번째로 호흡을 맞췄고,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영화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김혜영 감독의 영화 '괜찮아 괜찮아 괜찮아!'는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주는 작품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 입니다.<br /><br />#홍상수 #베를린영화제 #여행자의필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