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 2년 우크라·서방 "승리할 것"…러 '전과' 과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지시간으로 2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"승리할 것"이라며 항전을 다짐했고, 주요 서방국가들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전쟁 성과를 과시하는데 열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맞아 G7,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우크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G7 의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우크라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화상회의를 연 뒤 공동성명을 통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항상 믿어왔던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별도 성명을 통해 "러시아의 범죄에 책임을 물을 것"이라고 강조했고,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"우크라이나가 엄청난 고난에도 여전히 힘을 보여주고 있다"고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주요 전선에서 패하며 암울한 전황을 맞은 우크라이나는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을 시작으로 모든 러시아 살인자들은 그들이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반드시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전쟁 발발 2주년을 맞아서도 교전과 대립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이날 야간 작전을 통해 러시아 철강회사 '노볼리페츠크' 공장을 공습했고, 전날에는 러시아 조기경보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군은 동부 최전선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"우크라이나 군이 10km이상 후퇴했고, 상당 수가 항복하고 있다"고 보고하며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AI드론 투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서 우리는 이것(AI 드론)에 이르렀고, 이것은 매우 진지하고 효율적인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럽 곳곳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고,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는 전날 밤 이른바 '조국수호자의 날'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