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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설에 보릿고개 넘는 야생동물들

2024-02-2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겨울 기록적 폭설로, 야생동물도 보릿고개를 넘고 있습니다.<br> <br>멸종위기종인 긴점박이 올빼미나. 산양 같은 천연기념물이, 먹이를 찾아 사람이 사는 마을까지 내려오는 모습이 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 한 마리가 전신주 꼭대기에 걸터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 긴점박이 올빼미입니다. <br> <br>오대산과 설악산 등 깊은 산간 지역에서나 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야행성이어서 주로 밤에 활동하는데, 한낮 국도변에서 발견된 건 이례적입니다. <br> <br>[권명자 /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해설사] <br>"전봇대에 앉아 있는 건 처음 본 거 같아요. 먹이를 구하러 나온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폭설의 영향이 많이 크지 않나." <br> <br>먹이를 구하러 도로변까지 내려온 천연기념물 217호 산양, 철제 울타리와 가드레일 사이를 위험천만하게 다닙니다. <br> <br>결국 철문으로 막힌 막다른 곳에서 울타리를 넘지 못하고 속절없이 가로막힙니다. <br> <br>민가까지 내려온 고라니는 탈진했는지, 도통 움직이지를 않고 상추를 줘도 먹지 않습니다. <br> <br>산양과 고라니는 눈 속에 파묻혀 옴짝 달싹 못하거나 민가 앞에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이 최근 자주 목격 됩니다. <br> <br>올겨울 폭설이 야생동물들에겐 큰 시련이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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