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동계 "병원 현장 참담"…'대화·숙고의 장' 복귀 호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병원 노동자들이 고충을 토로하며 의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양대노총 소속 의료노조는 잇달아 정부와 의사들을 향해 극한 대치를 끝내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 근무 노동자들이 최근 일터에서 보고 겪은 어려움을 토로합니다.<br /><br /> "가슴 통증이 있어 심장 검사를 했는데 관상동맥이 다 막혀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전공의가 없어 심장 수술을 못 할 수도…"<br /><br />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의료 현장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도 호소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의료사고와 관련된 법률상 문제 역시 우리 병원노동자들을 옥죄는 부담 중 하나입니다. 대화와 숙고의 장에 돌아와 주기를…"<br /><br /> "병동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은 언제 응급상황이 터질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,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국노총 산하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에,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까지 양대노총 노동조합은 일제히 진료 거부를 앞세운 집단행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병원을 향해서는 전공들의 업무 복귀를 설득하는 한편 다른 직군에게 불법 의료를 전가하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노동계는 정부를 향해서도 처벌만 외치며 의사들을 압박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문영식]<br /><br />#병원 #전공의 #노동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