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해경 편대 이뤄 타이완 진먼섬 일대 순찰 <br />옛 해군 호위함 개조한 해경국 직속 2202함 투입 <br />中 어민 사망 사건 뒷수습 순탄치 않자 무력시위 <br />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 샤리엔 부주석 중국 방문<br /><br /> <br />중국 해경이 어민 사망 사고가 발생한 타이완의 최전방 진먼섬에서 사실상의 전함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집권 민진당과 대화가 끊긴 가운데 야당인 국민당 부주석이 방중해 양안 간 대화 창구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해경 함정들이 편대를 이뤄 타이완 진먼섬 앞바다를 순찰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분쟁 수역에서 무력시위에 나선 적 있던 해경국 직속의 2202함도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옛 해군의 2천 톤급 미사일 호위함으로 함포 4문과 헬기 이착륙 갑판을 갖춘 사실상의 전함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해경 2202 함상 무전 : 우린 중국 해경 2202함이다. 너희의 출발항 목적항, 이 해역에 온 목적을 밝히라!] <br /> <br />타이완 해경에 쫓기던 중국 어민 사망 사건의 뒷수습이 순탄치 않자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타이완의 제1야당인 국민당 부주석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 성향의 타이완 집권 민진당 대신 양안 관계 개선을 원하는 국민당이 대화 창구가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엔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베이징에서 타이완 기업인 초청 친목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천이민 / 타이완 공업총회 사무총장 (지난 24일) : 양안의 협력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. 평화·발전·교류·협력은 타이완의 주류 민의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미국 하원 의원단의 타이완 방문 때도 중국의 반발은 원론적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22일) : 미국과 타이완 사이 공식 왕래를 중단하고, '타이완 독립·분열 세력'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대신 미국에 판다 한 쌍을 보내기로 하는 등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설문 결과, 타이완에선 독립보다 현상유지를 원하는 여론이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과도한 압박 대신 타이완 집권당을 콕 집어 배제하고 고립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262323379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