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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빈자리, 간호사가 대신 수행

2024-02-27 18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공의들 집단행동이 계속되는 가운데, 의사들 빈자리는 간호사들이 채워왔습니다. <br> <br> 의사들의 일부 진료를 도와주는 이른바 PA 간호사들입니다. <br> <br> 혹시 진료행위를 억지로 떠맡고도 고발당할까 걱정이었는데, 정부가 우려를 없애겠다며 간호사 업무범위를 확대했습니다. <br> <br>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병원을 떠난 8천900여 명의 전공의 업무 중 일부는 만 명에 달하는 진료 보조 간호사, 이른바 PA 간호사들이 맡고 있습니다. <br> <br>[대학병원 간호사] <br>"처치, 콧줄을 넣는다든지 소변 줄을 넣고 제거한다든지 인턴의 업무를 거의 다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" <br> <br>의사면허 없이 수술 보조, 시술 등을 간호사가 할 경우 현행법상 처벌 대상입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 의료공백이 생기자 정부가 간호사들의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 확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병원장이 간호사들의 업무 범위를 정하도록 하는 시범 사업을 오늘부터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다만 프로포폴 수면 마취, 사망 진단 등 대법원 판례로 금지된 행위는 제외됩니다. <br><br>그동안 합법적으로 공인되지 않던 PA 간호가 역할을 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지만, 간호사들의 업무 부담과 의료사고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. <br> <br>[대형병원 간호사] <br>"나중에 결국 문제 생기면 간호사가 책임져야 될 수도 있으니까…"<br> <br>[대학병원 간호사] <br>"지금은 파업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는데 나중에 정말 저희한테 떠밀려질까봐 이게 걱정이 된다…" <br> <br>정부는 의사 대체 인력을 투입해서라도 2천 명 의대 증원을 관철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/ 오늘 중앙지방협력회의] <br>"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 생명과 안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."<br> <br>이런 가운데 정부는 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 의협 관계자 5명에 대해 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 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태로 정부가 의사를 고발한 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최혁철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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