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내고 서울 영등포을에 총선 도전장을 냈던 친윤계 박민식 전 장관이 돌연, 당내 경선을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공천을 놓고 '친윤 불패'란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, 오늘(28일) 발표되는 영남권 등의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영등포을에서 총선을 준비하던 박민식 전 장관이 경선 결정 하루 만에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경선을 포기하고, 경쟁 상대인 박용찬 전 당협 위원장을 지지하겠단 겁니다. <br /> <br />총선 승리를 위해선 후보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,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닦은 인사와의 경쟁이 부담됐을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재선 출신으로 '격전지 탈환'을 앞세워 연고가 없는 지역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충남 지역 4선 중진으로 공천 배제, 즉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된 이명수 의원은 이번 총선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명수/ 국민의힘 의원 :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저는 대의멸친의 길을 선택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여당 지역구 현역 의원 가운데 6번째 불출마 선언인데, 공천 심사에서 탈락해 지역을 잃은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'원조 친윤'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고, 이원모 전 비서관 등 대통령실 최측근 참모들은 상대적으로 양지에 공천되면서 '친윤 불패'라는 비판까지 제기된 상황. <br /> <br />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, 경쟁력 있는 후보가 살아남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제가 안 나가잖아요. 그렇죠? 이기는 공천, 설득력 있는 공천, 공정한 공천이 목표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잡음 없지만, 쇄신도 없는 '무감동 공천'이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, 시선은 오늘(28일) 발표되는 25곳의 경선 결과로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서입니다. <br /> <br />4선의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은 울산 남을, 5선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인권위 상임위원이 나선 대구 수성갑이 우선 눈에 띄는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대변인이 경쟁하는 경기 분당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당 안팎에서 이번 경선 결과가 현역 교체와 인적 쇄신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280004148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