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립된 가자지구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이 이틀째 하늘에 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식량이 끊겨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자지구 상공에 이틀째 낙하산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난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입니다. <br /> <br />요르단이 수송기 3대를 그리고 이집트, 카타르, 프랑스,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1대씩 지원해 모두 7대가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무스타파 히야리 / 요르단 군 대변인 : 가자지구 시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공중 투하를 시행합니다.] <br /> <br />첫날 의약품 등 구호물품을 공수한 데 이어 둘째 날 해안에는 배고픈 난민들을 위해 주로 식량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먹을 것이 떨어진다는 소문이 나면서 해변에는 수많은 난민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하늘에서 무작위로 구호물품을 투하하는 이유는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육로 수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자지구 북부의 경우 한 달 이상 물품이 전달되지 않아 난민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린이 6명 가운데 한 명은 영양실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나임 아부세이도 / 팔레스타인 난민 : 아이들에게 빵을 줄 수 없어서 차라리 아이들이 죽기를 바랍니다. 아이들을 먹일 수가 없습니다. 매일 죽음뿐입니다.] <br /> <br />유엔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23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굶주림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터에 갇힌 난민들은 동물 사료와 풀잎으로 끼니를 연명하며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그나마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호물자에 하루하루를 버틸 희망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전주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2280517141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