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크웹·SNS 이용 마약사범 1년반 만에 445명 검거…대부분 20~30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8개월간 다크웹이나 SNS를 이용해 마약을 구매했다가 적발된 이들이 450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중 약 90%는 20~30대였습니다.<br /><br />청년층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익숙한 게 오히려 독이 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편함을 열었더니 천장에 검정색 물체가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으로 유통된 마약입니다.<br /><br />익명성이 보장되는 다크웹이나 SNS를 통해 판매하고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소위 '던지기' 수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매수·투약한 445명을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사람 가운데 20~30대가 약 90%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인터넷에 익숙한 청년들이 더 손쉽게 접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구입한 마약은 대마가 61%로 가장 많았고, 필로폰이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검거된 매수자 중에는 10대도 5명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호기심 차원에서 마약을 구매한 이들 중 일부는 실제 투약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마약류 거래 과정에서 대금 지급에 사용된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대행소 운영자 4명도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신고 상태에서 하고 있는 거고 불법적인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(마약 거래인지)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는지 충분히 수사력을 집중해서…"<br /><br />이들은 거래 금액의 약 5%를 수수료로 받고 마약 결제 대금을 판매책에게 우회 송금해준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SNS를 이용해도 결국 수사망에 포착될 수밖에 없다며,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이정우]<br /><br />#다크웹 #SNS #마약 #던지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